




아누시 공원으로 가는 발걸음은 항상 기쁘다.
삶을 소원 합니다.
우리를 반겨주는 새들과 낙엽들 주변의 사람들
어느것 하나 반갑지 않은것이 없다.
여느때 처럼 공원에 도착했을 무렵 한 소녀가 대성통곡을 하면서 울고 있고,그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영문을 몰라 사람들에게 물었다.
사연은 그 아이의 엄마가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오늘 아침부터 아이들을 몰라보고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그런 엄마의 행동이 무섭고 두려웠던 것이다. 아내가 가서 아이들을 달래보지만 아이들은
두려움에 사로 잡혀 울음을 그칠줄 모른다.
주변에 몰려있는 사람들과 합심하여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그 아이의 엄마를 위해 할수 있는
것은 능력을 행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는것 밖에는 ...
기도후 소란스럽게 돌아다니던 그 엄마는 그 자리에
쓰러져 예배를 드리는 동안 어린아이처럼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예배를 드리는 내내 그 엄마가 제정신이
돌아 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가 끝나갈 무렵 그 아이의 엄마가 정신이 돌아왔다며 박수와 함께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아이들도 자신의 엄마곁에 나란히 가서 앉는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가 눈물 겹도록 감사하고 고마울수가 없었다.
또한, 지난 ''마더스데이''를 잊지 않고 우리에게
고맙다며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건네준 스탭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그저 이들 곁에 함께 있어준것 이외에는
해준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이방인으로
바라보지 않고 ''당신들은 우리의 부모이자 스승입니다''라고 이야기 해주는 이들이 너무나도
고마웠다.
마음을 나누었을때 비로소 어떠한 환경도 초월할수
있는 신뢰가 생겨 난다는 사실을 또한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음에 다시한번 감사 드린다.
주님,언제나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당신과 동행하는
삶을 소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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